마르스에 올린글중에 발췌한 부분인데요
예전에 밝은빛 태극권의 박종구씨던가 잡지 인터뷰 기사에서
대련시 마음을 비우면 몸이 저절로 상대를 따라 간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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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해외 다큐멘터리(아마도 무술다큐인듯)
에 나이지긋한 일본검도사범의
시범이 나왔는데
대단 하더군요,
별로 몸의움직임도 없이
보호장구없이 공격은 안하고 상대의 수비만하는모습이 환상이었습니다.
상대의무차별 적인 공격을 표정조차 변화없이
몸도 거의밀리지 않고 막아내는모습이란 가희 ...검신같더군요.
그것도 그나이에,
인터뷰에서 그 검도 사범의말이
상대의눈을 읽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눈은 우리의 마음보다 먼저 직감적으로 공격방향에 살기殺氣를
보내기 때문에 그 눈을 읽어내는훈련이 중요하다고,,
그런훈련은 긴장을 통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오로지 평상심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더군요,
솔직히 그사범의 대련기술보다는
마구 날라오는 죽도 속에서
보인 얼굴의 평온함은(이장면은 다큐에서 스로우 모션이었슴)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사무라이나 검도의정신이 일제 이데올로기로서
과장된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무예의 자세는 절로 숙연해 집니다.
불교의 정신수련과 무술과의 합일을 강조하는 일본특유의 정신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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