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맞이하여 도관에서 태극권 몸만들기 프로젝트로 가열차게 계행보를 수련하면서 느낀 단상을 남기고자 합니다.
계행보는 걸을 때 무릎을 올려 跨만으로 걷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는 효과처럼 다리 근육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리와 몸의 사이가 착 붙어 (이것을 跨를 건다고 함.) 중심이동이나 다리가 굳건해지며, 몸을 전체적으로 앞으로 숙여 허리 대맥이 풀리며, 골반과 어깨를 비틀어 척추 인대와 근육을 팽팽하게 잡아 다리에서 올라오는 힘을 효과적으로 위로 올려줍니다.
일반적인 力을 화약으로 만든 폭죽이라고 한다면 勁은 총과 같습니다.
무분별하게 발산하는 力을 응축하고 방향성을 띠어 발출하는 것이죠.
총열은 전신방송이고
화약과 공이는 跨이고
총열안 나선은 전사이고
勁의 진로는 意입니다.
그래서 방송이 제대로 안되면 힘이 세어나가고
跨가 제대로 걸리지 않으면 勁이 끊깁니다.
意가 없으면 勁이 제대로 관통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기르려면 참장공과 계행보 주권이 답이더라구요.
기본공은 닦고 닦고 또 닦는 지난한 일이지만 효과는 확실하니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
|
0
703 
36
1 
일반적인 질문이나 글들은 게시판을 이용해 주십시요. 
수련 2년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