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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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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흠(申欽)선생 상촌집(象村集)검신편(檢身篇)을 읽다가

신흠(申欽)선생 상촌집(象村集)검신편(檢身篇)에서....

자기 과실을 찾아 보고
남의 과실은 찾아보지 않는것은 군자요,

남의 과실은 찾아보고
자기의 과실은 찾아 보지 않는 것은 소인이다.

자기 몸을 점검 하기를 참으로 성실하게 한다면
자기의 과실이 날로 앞에 드러 나리니
어찌 남의 과실을 살필 겨를이 있겠는가.

남의 과실을 살피는 것은
자신을 성실하게 점검하지 않는 사람이다.

자기의 과실은 너그럽게 생각하고
남의 과실을 심악스럽게 알며,

자기의 과실은 침묵하고 남의 과실은 들추어 내는데
이것이 바로 큰 과실이니 능히 이 과실을 고쳐야
바야흐로 과실이 없는 사람이라 하겠다.

오늘 신흠 선생이 쓰신 이 글을 읽으면서
마치 가슴을 송곳으로 찔리는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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