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태극권을 입문 하시는 분들은
몸보다는 마음이 앞서신다.
수련하실수 있는 시간은 적고
잘 하고 싶은 의욕은 많기 때문에
투로 진도에 연연해 하시는분들이 혹간 계신다.
저도 예전에 가졌던 생각이었음을 밝힌다.
많은걸 알고 계셔도 제대로 하나를 못한다면 의미가 없을것 같다.
그래서 참고문헌이 있는가 여쭤 보시기도 하고
일단 투로 순서를 머리로 암기해서
연습 하시겠다며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겠다 하시는 분도 계셔서 당황스럽다.
집에 가셔서 나중에 하시겠다는 분들은 아직 하고 계실지...
제가 꽤 많은 분들에게 태극권을 지도해본 소감은
내가권 수련은 자신을 철저하게 바라볼 줄 알아야 비로서 공력이 쌓이는것 같다.
발하나의 옮김에서 체중 이동을 느껴보고
팔하나 들어질때도 발바닥으로 부터 힘이 올라와 손끝으로 이어지는...
몸을 바로 세우고 적절하게 허실을 유지하고
내 몸에서 느껴지는 내부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나의 중심이 바로 잡히고
호흡이 고르게 되며
태극권 요결에 합당한 자세를 취할수 있고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단련되어진다.
태극권투로를 무수히 느리게 천천히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듯
몸과 마음이 느슨하게 풀어지며
내기가 통창되어 깊은 경지에 까지 나아가짐이 느껴진다
여러가지 무술을 외형적으로 흉내 내는 식의 수련은 오래가지 못하는것 같다.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없다면
본인이 변화되어지는 수련의 깊이를 결코 알수 없기 때문이다.
내외를 같이 단련 하는 태극권 매력에 점점 빠져지니
나의 몸이 단련 되어지고
나의 마음이 단련되어지는 평생 수련의 길을 알게 됨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진리는 결코 어렵거나 멀리 있지 않다
수련을 하고 계신분들이라면
기세동작 부터 머리가 아닌 몸과 마음으로 느리게 천천히 심취해보시길 권해본다.
|
|
0
703 
36
1 
참장공의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