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올립니다.^^;;;
복싱, 태권도, 레슬링...
사실 알고보면 참 따라하기가 힘든 것들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도가 가장 하기가 힘들었는데,
왜냐하면 끊임없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고,
낙법을 치는 것이 너무나 아프고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태극권을 포함한 북파권법은 어려운 동작이나,
아픈 동작은 없습니다.
단지 인내력을 요구하는 정도랄까...
그에 비해 이연걸이나 그 외 영화배우들이 하는 동작들은 참으로
따라하기가 힘듭니다.
북파권술 중에서도 태극권은 하면 할수록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기를 뿜어내는 동작도 없고, 어느정도의 시간 만 들인다면
입정 비슷한 경지까지 올라가 몸과 마음이 같이 쉬게되는
상태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태극권이 기격(실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형태가 있으면서도 없는 듯한 동작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에
적응할 수있고, 몸을 방송시키는(몸의 긴장이 거의 다 풀리고, 탄성
이 차있는 상태.) 권술이기에, 몸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쓸 수도 있고
(진가태극권의 전사경등등),반대로 상대의 힘을 모두 뺏어서 가볍게 상
대할 수도 있습니다.(양가 태극권의 송산경.)
서양에서는 벌써 오래전부터 태극권을 '움직이는 명상.' 이라고 부르고
있고,특히 호주 쪽과 미국 쪽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특성상 급한 성격때문에 태극권이 많이 전파되지는 않았습니다.
빠르고, 실용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한국인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특히 한국인들이 태극권 같은 느리고 부드러운 동작들을 많
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V에서도 많이 나오듯이, 성격이 급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거기에 완벽주의 성향을 가졌다면 그 사람은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태극권은 성격을 느긋하게 해주며, 관절을 풀어주고, 몸을 이완시키는
권술이기에 스트레스를 깔끔하게 털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양가태극권은 힘든 동작이 없고, 더욱 부드럽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쉅게 배우고, 배우고 난 뒤엔 쉽게 혼자서도 연공할 수있는 권술겸, 운
동겸, 명상체조 입니다.
여러분들께서 태극권을 만나시게 된다면 저는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아, 참 좋은 보물을 얻으시는구나...' 라고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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