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있는 조그만 시골교회에서
독서클럽을 하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9월달 교재가 함석헌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입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쓰내려간 글이
마음으로 전해집니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에서
처음부터 줄곧 놓지 않고 있는 것이
고난에도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삼국시대 이후로 숱한 고난과 역경을
짊어지고 내리막길을 걸어왔다는 것을 인물과 대비시켜 이야기하기도 하고
사건이나 일어난 일들을 연관시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고난을 겪은 것은
자기를 깊이 파지 못하고 자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난에 뜻이 있는 것은
고난을 통해서 죄값을 지불하고
자신을 정화하는 것에 있고 돌아봄에 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올라가는 것에 그 뜻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의 선하고 착함이 다시 한번 큰 뜻을 세우면
세상의 중심으로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하며 끝을 맺습니다.
개인의 일상에도 여러 가지 고난이 옵니다
대부분 자신을 잃어버리고 깊이 파지 못할 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난으로 인해 자신을 돌아봄이 고난이 주는 가장 고귀한 뜻일 것이고
고난에서 향기를 만들어내는 일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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