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고산준령 작은 골짜기 한켠에 초막같은 홈페이지를 열고
강호제현님들과 호흡한지 몇해가 지났습니다.
두번이나 홈페이지 사고가 있어서 모든글과 자료가 유실된적도 있었고
홈페이지 주소도 바뀌었습니다.
그리 많은 손님이 오시는 것은 아닌데도
늘 오시는 발자국마다 맑은 기운이 서려 보기에 좋았습니다.
게시판에 몇가지 질문을 하시더라도
정중히 예의를 갖추시고 남을 배려 하시는
그 마음들은 참으로 향기로왔습니다.
그 만큼 이 세상은 밝은 면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 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운영자에게 혹시 답변글을 쓸때 인사를 드리라고 잔소리를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넷상이라도 처음 뵙는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저의 소신 때문입니다.
몇일 게시판이나 체험기에 글이 올라 오지 않고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신지 질문의 답을 다 아실만한 경지와 연륜을
갖추신 분들이 애틋한 마음으로 질문을 주심이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제 저는 이 시점에서 한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꼭 질문 답변 형식보다 평소 신념이나 의견 경험을 나누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그냥 가벼운 잡사도 좋습니다.
이 공간에 즐겨 찾으시는 분들은 이 초막이 남의집이라
생각 마시고 잠시 동안 이라고 한가함을 즐기시고 가시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부족함이 많은 저는 여러 강호무림의 재사들의 글에
마음을 열어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른 새벽 남창하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자소 정 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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