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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2010-01-06 12:00:14, Hit : 1349, Vote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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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소리 없이 내린 눈이
세상의 모든 소란을 덮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누군가의 성급한 비질 소리
뛰어나가 말리고 싶다.

......

계속 눈은 내리고,
작은 동요마저 묻어버리고!







* 자연의 큰 변화는 시심(?)을 절로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것 같군요 ^^;

갑작스레 내린 큰 눈에 세상은 여러모로
삐걱거리고 비명을 질러댔지만... 갑자기
한템포 느려진듯한 낯설음이 그렇게 싫지는
않더군요. 또 차가 다니지 않는 도시가 그렇게
조용할 줄이야~~

새해인사가 늦었습니다!
선생님, 사모님, 사범님과 여러 도반님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매일 꾸준히 앞으로 전진하는
수련의 공덕처럼... 뜻한 바, 꿈꾸는 바 착실히 이뤄나가는
한 해가 되시길 의념보냅니다. ^^

자소 (2010-01-07 06:54:55)
소박한 마음이 詩의 행간 속에 묻어 나옵니다.
공력이 잘 다져지는 한해가 되시길 의념 보냅니다.
무명 (2010-01-07 12:16:53)  
늘, 고맙습니다!
굳이 수련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태극권과의 인연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작지만, 저에게는 의미 깊은 깨달음을 종종 얻곤했던 지난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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